서정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5% 증가한 3352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13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라이프스타일(JAJU) 부문은 매장 확대 효과로 2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부문 부진은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해외 부문 개선, 뿌아레 법인 적자 감소가 이를 만회할 만한 수준이어서 실적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코스메틱 부문의 매출액은 3,369억원, 영업이익은 6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종전 당사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분기에 화장품 면세 수요가 이례적으로 집중됐으나 이후 판매액이 정상화되고 있는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디비치가 여전히 견조한 매출을 달성 중이고 에르메스 퍼퓸, 딥디크, 바이레도 같은 고마진 수입 화장품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 브랜드 런칭도 시작될 것으로 보여 코스메틱 사업부의 성장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시장 성공 전략을 기반으로 제2, 3의 비디비치를 내놓을 수 있는 역량에 주목한다”며 “코스메틱 사업부의 급성장에 대한 종전 기대감 저하, 이마트 채널 부진에 따른 관련 브랜드 매출 감소 우려 등은 최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