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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리츠 전성시대]'파죽지세' 리츠...신한알파 올 41% 급등

이리츠코크렙도 28.66%↑

개인투자자 주목도 높아져

공모상장 앞둔 리츠 관심 쑥




대표 상장 리츠인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은 올 들어 파죽지세로 급등히며 리츠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해 8월 공모가 5,000원에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꾸준히 상승하기는 했지만 올해 4월까지만 해도 5,000원대에 머물렀다.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재미없는 주식이었다. 그러나 올해 6월과 8월 증시 급락장에서 신한알파리츠는 주가가 오르며 빛을 발했다. 올 들어서만 41.46% 뛰며 17일 주식시장에서 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역세권 신축빌딩인 크래프톤 타워와 용산 더프라임타워 등 2개의 오피스에 투자해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를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당초 공모가 기준으로 5%대 배당이 예상됐으나 현재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 배당수익률이 3%대 중반으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주가는 견조하다. 향후 빌딩의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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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의 주가는 기막힌 ‘반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 6월 신한알파리츠보다 앞서 공모상장한 이리츠코크렙은 당시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 부족, 책임임차인인 이랜드그룹에 대한 신뢰 부족 등으로 공모가 미달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에 한참 동안을 공모가 5,000원을 밑돌며 한때 4,1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6개월마다 약속했던 배당이 따박따박 나오는 것을 투자자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올 들어서만 28.66% 올랐다.

노상윤 리츠협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지수는 17일 기준으로 0.01% 올라 제자리 수준이었던 데 반해 양대 리츠 상품이 눈에 띄는 수익을 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며 “이는 향후 공모상장할 리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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