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럽의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지명 승인

찬성 394표, 반대 206표로 승인

다음달 EU정상회의서 최종결정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연합뉴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회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지명 승인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라가르드 내정자 지명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394표, 반대 206표, 기권 49표로 지명을 승인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무게를 지닌다.


앞서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지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라가르드 내정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한 뒤 그의 총재 지명을 지지한 바 있으며 이번 전체 표결로 확정됐다. 의회 동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내달 정례 정상회의에서 라가르드의 총재 지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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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IMF 총재직을 내려놨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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