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 기술을 놓고 또다시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 가전 전시회에서 기 싸움을 벌인데 이어 17일 잇따라 언론 설명회를 열고 노골적으로 상대 기술을 깎아내렸다고 합니다. 상대회사 제품과 화질 비교는 물론 부품을 분해해 전시하기까지 했다는데요.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라지만 해외 업체들이 쫓아오고 있는데 아군끼리 총질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한국닛산이 플래그십 세단인 ‘뉴 맥시마’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한국닛산은 최근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철수설이 제기된 바 있죠. 새 차 판매에 나서는 걸 보니 철수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하지만 철수 여부는 닛산 판단이 아니라 한국 국민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걸 잘 알고 있겠죠.
▲서울시의 인구가 이르면 올해 말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17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가 1,004만9,607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쯤 서울시 등록인구가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식어였던 ‘천만 서울’ 대신 이젠 어떤 수식어를 붙여야 할지 난감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