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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WTI 5.7% 하락에 다우 등 소폭 상승

사우디 이달 말까지 생산량 회복

금리인하 가능성 51%로 더 하락

초단기 자금시장 경색도 부담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안정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98포인트(0.13%) 오른 27,110.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7.74포인트(0.26%) 상승한 3.005.70, 나스닥은 32.47포인트(0.40%) 오른 8,186.02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의 호재는 국제유가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말까지 이전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5.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배럴당 6.56%(4.53달러) 떨어진 64.4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대이란 보복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한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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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산업생산도 좋았다. 연준은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WSJ 조사치(0.2%)보다 높았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1.9%, 동결 가능성을 48.1% 봤다. 아직 인하 가능성이 높지만 그 확률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시장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초단기 자금시장에 발작이 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날 연준의 공개시장 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은이 지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오버나이트(하루짜리) 금리가 한때 10%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90달러) 오른 1,513.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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