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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영변 원자로 최근 가동 중단…연료 재주입 가능성”

2008년 6월 냉각탑 폭파 당시의 영변 핵시설/연합뉴스2008년 6월 냉각탑 폭파 당시의 영변 핵시설/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면서도 “일부 시설이 사용됐다”며 연료 재주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18일 IAEA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63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제출된 북핵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 일대의 지난해 8월 이후 동향 등을 관찰했다. 보고서는 “ 5MW 원자로가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원자로에서는 8월 중순까지도 명확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으나 8월 말부터 11월 말 사이에는 간헐적 가동 징후를 보였다. 이어 12월 초부터는 가동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영변의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연구소나 건설 중인 경수로(LMWR) 작업 현장도 각각 지난 3, 4분기를 기점으로 명기할만한 활동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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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IAEA는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 내에 있는 원심분리 농축시설이 사용된 징후를 확인했다. 또 경수로에서 원자로 부품을 제조한 뒤 원자로 건물로 운반하는 활동도 관측됐다.

IAEA 보고서는 북한의 최근 핵 활동 동향에 대해 “IAEA의 지난 8월 보고서 이후 일부 핵시설은 더는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하면서도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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