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큐셀이 미국 최대 태양광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주택용 시장 1위 자리를 굳힌다.
한화큐셀은 오는 24~26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솔라파워인터내셔널 2019’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석탄·원자력 발전에 비해 높은 경제성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고출력 가정용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대폭 향상된 ‘큐피크 듀오 G9’ 시제품을 전시회에 선보인다. 셀과 셀 사이에 일정 간격을 둔 기존 모듈과 달리 갭리스(Gapless) 기술을 적용해 그 간격을 줄이고 더 많은 셀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일반 모듈은 129셀과 144셀로 구성됐지만 이 제품은 132셀과 156셀로 최대 455와트피크(Wp)의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새롭게 출시한 ‘큐피크 듀오 G6 플러스’ 시리즈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일반 모듈보다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여 보증 기간을 25년으로 대폭 늘렸다. 통상 12년의 제품 보증, 25년의 출력 보증을 제공하는 일반 제품의 2배 수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검은 자재를 사용해 주택에 설치했을 경우 심미성을 높이는 올블랙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이를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기로 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4분기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27.6%의 점유율로 2위인 LG전자(12.7%)를 크게 따돌렸다. 1·4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27%로 2위 LG전자(12.2%)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린 데 이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것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주택용 시장 1위로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주택용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내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