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를 문화콘텐츠산업 대표도시로 이끌 ‘광주실감콘텐츠큐브’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18일 광주시는 남구 송암산업단지 일원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콘텐츠 생산과 소비, 체험의 거점 역할을 할 광주실감콘텐츠큐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시비 1,046억원이 투입되는 광주실감콘텐츠큐브는 1만7,9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346㎡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은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큐브는 사용자의 오감, 느낌, 감성 등을 자극해 몰입감,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실재감을 전달하는 콘텐츠로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영상특수효과(VFX), 홀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콘텐츠 유통을 기획 지원하는 시설인 와우랩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기업 입주공간 및 공용장비실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하랩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며 별도의 종합촬영스튜디오도 마련된다.
광주시는 실감콘텐츠큐브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CGI센터 등과 연계해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둔 광주의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의 산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실감콘텐츠큐브가 완공되면 문화콘텐츠의 생산, 소비, 유통의 생태계가 완성돼 2,000여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질 계획”이라며 “송암산단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문화산업단지로 재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