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상반기 플래그십폰 V50 씽큐(ThinQ)의 인기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해왔다. 지난 1·4분엔 64%의 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갤럭시 S10 5G의 인기로 인해 68%까지 점유율이 치솟았다.
국내에서 2·4분기 동안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도 갤럭시 S10 5G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갤럭시 S10 시리즈 등 총 7개의 스마트폰이 상위 10개 인기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점유율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1·4분기 16%의 점유율로 애플(18%)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V50 씽큐가 50만대 이상 팔리면서 17%로 점유율을 높였다. V50 씽큐는 인기 모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애플은 전분기(18%)보다 4%포인트가 낮아진 14%로 3위로 내려 앉았다. 애플 아이폰 XS와 XR 모델은 각각 인기모델 5·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