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쌀 관세화 협의 마무리 단계…513% 관세율 유지"

홍 부총리가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홍 부총리가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향후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익을 우선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개도국 특혜는 향후 국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WTO에서의 개발도상국 특혜 관련 동향 및 대응 방향이 대외경제장관회의 공식 안건으로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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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정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중함을 유지하면서 3가지 원칙하에 대응해나가고자 한다”며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우리 경제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요인을 종합적으로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계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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