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공무원 1인당 가장 많은 주민을 담당하는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국지방자치단체별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1인당 주민 수’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236.3)와 강원도(82.2명)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전국으로 볼 때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159명이었다.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등 9개 시도는 공무원 한 사람이 평균보다 많은 수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경북도, 경남도, 강원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도는 평균 담당 주민 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기초단체 기준으로 보면 지역별 최대 2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동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592.8명, 경북 울릉군의 경우는 25.3명으로 약 23배의 차이였다.
김 의원은 “지자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적정 공무원 수에 대한 정책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