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전교조 "기초학력평가 반대"… 혹시 교사실력 드러날까 걱정하는 건가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방안’에 반발해 교육청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고 합니다. 전교조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평가가 ‘일제고사 부활’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는데요. 전교조는 학생들의 줄 세우기를 반대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선생님들의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날 까 걱정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내년 총선을 목표로 단합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잘못된 방향으로 밀고 나가면 그 결과는 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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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검찰청을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를 갖는다고 합니다. 부인이 기소되고 딸은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본인도 피의자 신세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검사들에게 훈시를 늘어놓는 게 과연 타당할까요.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하는데 장관에게는 낯짝이 없나 보군요.

오철수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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