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마을기업인 에코에코협동조합과 함께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다시 쓰는 해운대 비치코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비치코밍은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이를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환경보호운동을 뜻한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작품 전시, 영화제, 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여름 사용하고 남은 물놀이용 폐튜브 700여 개를 활용한 지름 20m, 높이 10m 규모의 구조물 ‘해운대(大)돔’이 백사장에 설치된다. 돔 안에서는 비치코밍 작품 전시와 해양오염 사진전이 열리며 영화도 상영한다. 플라스틱 물고기가 지구를 삼키는 형상을 한 8m 높이의 ‘해운大 물고기’도 백사장에 전시된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