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ar&Fun] 가리비·새우 듬뿍…산낙지까지 넣으니 별미네

영종도 터줏대감 '황해칼국수'




영종도에는 수십 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칼국수를 팔고 있는 ‘황해칼국수’에 꼭 들러야 한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빛이 바랜 간판의 이 집은 황해슈퍼와 나란히 붙어 있다. 엄청난 양의 해산물이 들어간 칼국수로 입소문을 탄 이곳은 현지 주민들 뿐 아니라 드라이브를 즐기러 온 외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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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찾은 날도 한 시간을 기다려 겨우 입장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고추절임이 끝. 칼국수 집의 핵심인 김치는 심심하고 시원했다. 뚝배기 모양의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온 칼국수를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가리비와 새우 같은 해산물들이 그야말로 잔뜩 들어있다. 칼칼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고추절임을 넣어 먹으면 좋다. 땀이 송글송글 맺혀 흐린 날씨에 제격이었다. 산낙지를 추가했다. 칼국수에 넣어 면과 함께 먹으니 별미다. 1인분 가격은 1만원. 대기시간이 한 시간을 넘어선다면 50m 떨어져 있는 황해칼국수 2호점을 찾으면 된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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