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김종갑 사장)은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한전이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2차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보유예정),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받을 계획”이라며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하여 고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2차 공모를 끝으로 올해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예정임.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