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1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직전분기 후반의 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및 분기평균 환율 상승, 태양광부문 모듈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VC의 경우 원재료와 에틸렌 기준 스프레드가 모두 확대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PVC 인도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량의 약 65%, 국내 생산 규모 기준으로도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인도 의존도가 높다”며 “PVC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며 인도 수입량은 종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양광 사업은 모노 폴리실리콘 모듈의 비중 확대로 3·4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출하량도 늘어나 영업이익을 소폭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공소재부문의 영업적자 감소, 리테일부문 역시 연간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