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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민, 8년 만에 새 음반 발매…전국투어도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봄아트프로젝트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봄아트프로젝트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8년 만에 세 번째 음반을 발매하고 다음 달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 20일 발매된 임동민의 3집 앨범 타이틀은 ‘쇼팽 & 슈만’이다. 지난 7월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사흘간 녹음했다.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쇼팽 ‘스케르초’를 섬세한 해석으로 담았다. 임동민은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 성에서 많은 대조가 있다”며 “쇼팽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에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대조되는 부분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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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금까지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사회적인 부분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많이 접했던 것 같다”며 “음악적인 부분에서 다른 점을 이야기하자면 쇼팽 콩쿠르에 있을 때는 열정과 감성에 충실했던 것 같고, 지금은 쇼팽의 절제미나 섬세한 지적인 요소도 생각하며 연주한다”고 말했다.

쇼팽 해석에 관한 평론가와 대중 모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는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10월 28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전국 6대 도시 순회 리사이틀을 펼친다. 공연은 10월 28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1월 15일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11월 17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1월 2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2월 12일 인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 12월 14일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이어진다. 음반 수록곡인 슈만 ‘어린이 정경’과 쇼팽 ‘스케르초’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가격은 3~9만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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