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SDI, 글로벌 車배터리 영토 확장

獨 아카솔과 셀·모듈 공급계약

삼성SDI(006400)가 독일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에 상용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2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아카솔에 오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3GWh 규모의 베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체결했다.


아카솔은 삼성SDI로부터 셀과 모듈을 공급받은 후 조립해 글로벌 세계적인 상업용 차량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차량 제조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소재 글로벌 톱 수준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솔은 최근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들과 3세대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터리 업체와 접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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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솔은 상용차·열차·선박·건설장비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다. 연간 최대 1,500대 규모의 전기 버스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와 아카솔은 이미 지난해 다임러그룹 자회사 에보버스의 전기버스 ‘시타로’에 배터리를 합작 공급했다. 시타로 한 대에는 고성능 전기차 4대분인 총 243kwh의 배터리팩이 들어간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아카솔의 주요 공급 업체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일 파트너사의 미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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