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26일, 류현진 29일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9일 오전5시5분(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시즌 29번째로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 순으로 정규리그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뷸러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그다음 등판이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몇 이닝 동안 몇 개의 공을 던질지 미리 정해놓고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 두 번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4월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고 5월2일 오라클 파크에선 8이닝 1실점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2013·2014년 2년 연속 달성한 한 시즌 개인 최다승(14승) 타이기록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준비한다. 시즌 13승5패의 류현진은 1승만 보태면 통산 세 번째로 한 해 14승을 달성한다. 류현진은 또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현재 규정이닝을 채운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41)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전은 현지시각 오후1시에 시작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낮 경기에 강했다. 5승무패, 평균자책점 0.83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2위(2.51)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은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