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4일,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 창원에서 개최된 ‘한수원-두산중공업 협력사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도내외 원전중소업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두산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23명과 경남도, 한수원,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시중은행, 두산중공업 등 80여명이 참석해 지난 1월 15일과 5월 7일 간담회 조치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및 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수원의 지원방안인 주요조치 결과로, 원전 안전성강화 및 유지·보수 사업 로드맵 수립으로 기업들의 일감확보 및 예측 가능한 사업운영 지원과 국내외 인증 취득·유지 비용 지원대상 및 규모 확대, 해체사업 세부공정 공개 등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지난 간담회 시 건의된 원전생태계 유지를 위한 국내원전 유지보수 참여 확대 및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하여 지자체 최초로 ‘원전기업 국내외 인증비용 지원사업’에 도비 1억원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두산중공업 및 중소기업 원전 생산현장을 방문, 중소기업 설문 및 실태조사, 원전기업 지원방안 설명회 및 원전해체기술 세미나 및 두산중공업 사내업체 간담회를 통해 도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와 원전해체산업 선점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 원전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신규 일감이 줄어들어 경영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경영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두산중공업 협력업체의 힘든 상황을 공감하며, 경상남도는 한수원과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전생태계 유지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