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대 성희록 단톡방 현직교사 10명 중 7명 징계

서울시교육청 감사결과 발표…임용예정자 7명도 포함




서울시교육청이 25일 서울교대 성희롱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교대 남자대면식 및 단톡방 성희롱 의혹 관련 졸업생 중 현직교사 및 임용예정자 1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대면식 및 단톡방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자의 행위의 경중 및 징계시효에 따라 신분상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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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결과 징계는 지난 9월 1일자 발령자를 포함해 현직교사 10명 중 중징계 3명, 경징계 1명, 경고 3명이다. 또한 임용예정자 8명에 대해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현직교사에 준하는 조치로 중징계 1명, 경징계 6명으로 처분이 났다. 교육청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수준과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해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혐의점을 찾지 못한 4명은 미처분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징계 처분은 향후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감사결과 통보 후 재심의 절차를 거친 후 경징계의 경우는 소속 교육지원청에서 징계처리절차를 진행하며, 중징계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징계처리 절차를 진행한다. 교육청관계자는 “앞으로도 성폭력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 아래 신속하고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여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신뢰받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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