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 사이트에서 현황 확인 가능한 대상에 22개 증권사를 새로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내계좌 한눈에’는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 증권 등 전 금융권의 본인 명의 계좌정보를 한 번에 일괄 조회하고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정리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 12월 은행을 시작으로 상호금융과 보험, 카드사에 단계적으로 서비스 적용 업권을 확대해왔고 이번에 증권사로 적용을 확대했다.
이번에 새로 현황 확인이 가능해진 계좌는 주요 22개 증권사를 통해 주식·펀드 등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 개설한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다. 6월 말 기준 이들 증권사의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000만개, 잔액(예수금)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소액·비활동성 계좌 중 주식·펀드 등이 없고 예수금 잔액이 50만원 이하이면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이전할 수 있다. 단,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 상품계좌나 펀드 등 투자재산 연계계좌는 최근 거래가 없어도 활동성 계좌로 분류돼 계좌 해지가 제한된다.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지난 3년여간 709만명이 계좌잔액을 확인하고 922만개의 소액 계좌를 해지하고 945억원을 찾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