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핵심 기술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의지 한 채 부품 한두 곳에 IoT를 연결하는 ERP 및 MES형태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는 형태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엠티엠이엔티가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엠티엠이엔티(대표이사 진성기)는 구형 생산장비 대상 스마트 팩토리 구축 기반 조성을 위한 센서 기반 IoT화 기술개발 및 Data 수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공장설비와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 장비를 구축 및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2만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코아기술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업 엠티엠이엔티는 생산현장에서 기존 장비의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화를 도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15년 현장 기술로 기존 장비와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일부 부품만 업데이트 하는 핵심 코아기술은 최대 2만개의 센스를 1초당 데이터 저장 기술로,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20년 이상 된 장비라도 데이터 수집 모듈을 업데이트해 스마트팩토리로 재구축할 수 있는 것.
㈜엠티엠이엔티는 MS사의 OPC-UA을 한국형 모델로 대체할 수 있는 독자적인 CHAP-UA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의 한국실정에 맞는 국산화 제품에 성공했다. 이미 크라우드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MES와 ERP업체와 시범 구축 완료했으며 크라우드기반의 실시간 저장 기술은 MS-SQL, My-SQL, PostgreSQL, CSV 등의 다양한 스펙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초당 1000개의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하는 기술에 까지 이르렀으며, 공장의 열악한 환경을 대비하는 HMS를 위한 시스템인 크라우기반 S/W즉 Saas를 통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와 같은 앞선 기술은 5G 등의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 사업화신속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마케팅, 시제품제작지원을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티엠이엔티 관계자는 “한국의 생산공장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서 새로운 생산기기의 개발이나 도입도 중요하지만 기존 장비의 스마트화는 빠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매우 효율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다”며 “우리의 핵심 코아 기술은 독일이나 미국 등으로 스마트 팩토리 종주국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공장이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IT 기술로 통합, 최소 비용 및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공정자동화 및 다품종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체계 등을 통해 생산성향상, 에너지절감, 인간중심의 작업환경 등을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과 결합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