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한다. 충전소 구축 비용의 50%(15억원)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했으며 제안서 평가를 거쳐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등 4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넷이 구축·운영하게 되는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만든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번째 사례다. 이 충전소는 8개월간 설계·설치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이다. 이번에 구축하기로 한 12곳 외에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지자체가 전국 13곳에 추가로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해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310곳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