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086820)의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첫 환자가 경희대병원에서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경희대학교 정형외과 윤경호 주임교수 집도로 50대 환자에게 카티라이프의 첫 투여가 이루어 졌으며, 관절경 수술로 진행하여 약 20~30분 만에 이식 수술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는 환자 자신의 늑연골 조직에서 분리한 연골세포를 바이오솔루션 GMP 시설에서 약 5~7주 정도 배양기간을 거쳐 구슬 형태의 초자연골 조직으로 만든 바이오 의약품이다. 카티라이프를 연골 손상부위에 채워주면 최종적으로 반영구적 연골조직으로 재생되며, 카티라이프에서 분비되는 항염인자를 통한 염증환경 개선효과도 기대 가능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이다.
카티라이프는 연골 결손의 원인이나 환자의 연령에 상관 없이 환자 자신의 세포로 연골재생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단순 세포 증식기술을 뛰어 넘어 세포 증식 및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을 접목하여 환자에게 이식하는 시점부터 젊은 연골조직의 특성을 갖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이다. 앞서 성공한 임상 시험에서 결손부위의 채워짐 정도가 48주 동안 100% 완전히 복구가 되는 환자가 90% 이상으로 월등한 구조적 재생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5년의 추적 기간 후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유지되었다.
수술 후 환자는 2주까지 수술 부위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3주차부터는 조심스럽게 일상생활을 그리고 6주차부터 가벼운 운동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퇴행성 관절염 환자수는 약 387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K&L grade 2~3 등급에 해당되는 약 64% 이상이 카티라이프 대상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첫 환자 수술을 집도한 윤경호 주임교수는 “이전에도 유사한 치료제들이 있긴 했으나 카티라이프는 연골조직을 만들어서 이식한다는 점에서 관절 연골층을 재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세포치료제”라며 “카티라이프는 수술하는 의사 뿐만 아니라 치료 받는 환자에게도 좋은 의약품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첫 환자의 치료를 시작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외상 등 연골의 소실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카티라이프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판권 계약 완료 시 바이오솔루션의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