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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마치고 귀국한 文…조국·돼지열병 등 현안 살필 듯

뉴욕 일정 마치고 오후2시께 서울공항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영민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지난 22일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출국한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덴마크·호주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방미기간 동안의 국내 주요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출국한 다음날인 23일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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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 강화 등 수도권 일대로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상황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2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참모들에게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27일 예정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준비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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