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검찰개혁, 행동하는 시민의 시간 시작됐다”

“피의사실유포·별건수사·장시간 압색에 경고

조국 대정부질의,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 않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미 의원,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미 의원,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 예정된 검찰개혁 촉구 집회를 두고 “행동하는 시민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주말 서초동에서 10만 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의사실 유포와 별건 수사, 장시간의 압수수색 등 과도힌 수사를 비판하고 정치검찰의 복귀에 준엄한 경고를 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때가 되면 주저 없이 검찰 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검찰은 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지 자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이어 7번째 집회다. 주최 측은 참가자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정부질의·국정감사를 통해 조 장관 흔들기에 나선 야당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원내대표는 “대정부질의는 질의고 민생은 민생일 뿐”이라며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중한 민생의 시간에 무차별적인 정쟁의 장을 열겠다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고 민생을 배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인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