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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경쟁 심화에 일본 노선 부진으로 적자 불가피”

삼성증권 리포트

삼성증권(016360)이 27일 진에어(272450)가 경쟁심화와 일본 노선 부진에 따라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은 ‘유지(Hold)’,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2,658억원, 영업이익은 97억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원인은 일본 노선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국제선 운임(Yield) 하락과 국토부의 규제로 인한 비용 비효율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진에어는 지난 9일 국토부에 항공법령 위반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1년 이상 지속 되고 있는 규제(신규노선 취항, 기단 확대, 부정기 운항 금지)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수요 둔화, 경쟁 심화, 공급 과잉에 따른 업계 재편에 대한 가능성 마저 열려 있는 상황에서 규제 완화에 따른 사세 확장이 실적 개선을 반드시 담보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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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다만 “규제 해소시 비용 비효율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 최대 국적사인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로 인해 경쟁사 대비 업황 부진을 견뎌낼 체력이 높다는 점,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를 통한 노선 다변화가 가능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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