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는 ICT 분야 물적 분할을 단행하는 분할계획서 승인과, 조성완 현 CRM부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결의됐다.
분할계획 승인에 따라 ICT 전문기업인 한국클라우드가 신규 설립된다. 한국코퍼레이션 측은 오는 11월 1일, 해당 분야의 사업을 한국클라우드로 이관하는 구조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클라우드의 사내이사로는 김현겸·성상윤·이봉기·김재욱 등 4인의 선임이 예정됐으며 초대 대표이사는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부회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설 법인인 한국클라우드는 기존 CRM 분야 중심의 솔루션 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ICT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독립적이면서도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ICT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성완 CRM부문 사장이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성완 신임대표는 CRM 분야 사업 총괄을 맡아 현 성상윤 대표이사와 함께 2인 체제로 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조 신임대표는 “미래의 CRM 사업은 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한 기업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등과 협업해 국내 최초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를 선보인 한국코퍼레이션이 컨택센터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CT 물적 분할 계획 승인으로 신속한 구조개편이 가능해졌다”라면서 “이는 결국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와 연결돼 주주가치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