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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마지막 편지 제2탄.."굿 바이, 서른즈"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지난 7주간 유쾌하고, 짠내나고, 또 마음 아프기도 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각각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사진=삼화네트웍스사진=삼화네트웍스



무게감 있던 전작들과 달리,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을 원 없이 선보이며 ‘진주’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많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지지를 받은 천우희. 그녀에게 ‘멜로가 체질’은 배우 천우희가 “잘 놀다 가는”, 그야말로 즐기며 연기한 작품이었다. 또한, ‘은정’을 통해 세 서른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으며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준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의 모든 것이 선물 같았다”라고 표현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스스로를 새롭게 각인시킨 한지은은 “삶에서 자주 꺼내 볼” 새로운 기억을 얻은 듯했다.


#. 천우희가 임진주에게

사진=삼화네트웍스사진=삼화네트웍스


진주야, 너는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야. 넌 참 멋지고 사랑스러워! 덕분에 잘 놀았다. 행복했고 고마웠어.

#. 전여빈이 이은정에게


은정아, 너란 인물을 만나게 돼 그동안 네가 바라보는 세상을 같이 느끼고 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어. 그리고 네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까지, 나한테는 모든 것이 선물 같았어.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위해 또 다른 힘찬 시작의 발걸음을 내딛은 너처럼 나도 용기를 내볼게. 언제나 마음속에서 너와 함께한 ‘멜로가 체질’과 그 모두를 기억할게. 사랑해!



#. 한지은이 황한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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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주야, 황한주로 지내면서 한지은이라는 사람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아. 누구보다 강인하고 사랑스러운 한주야, 이제 너를 보내지만 내 삶에서 자주 꺼내 볼게. 함께해서 행복했다! 우리 앞으로 계속 행복하자! 고마워. 사랑해.

입을 모아 극 중 캐릭터에게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진심을 전한 세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보여줄 이야기의 마무리, ‘멜로가 체질’ 15회는 오늘(27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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