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안도현씨가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 중인 ‘2019 작가 선언’에 동참하겠다는 작가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조국 장관 지지, 검찰개혁과 한국 언론 자성을 바라는 2019 문학인 선언에 참여하겠다는 작가가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2019 작가 선언’에는 안씨를 포함해 황석영, 이시영, 공지영 작가 등이 대표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개월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조국 장관 임명 찬반 논란을 더는 지켜볼 수만 없다는 심정으로 함께 붓을 들었다”며 “현재 대한민국 검찰은 매우 위험하다.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될 것 같은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의 칼끝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검찰 개혁의 기수로 나서 수모를 당하는 조국 장관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검찰 개혁을 지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 국가, 우리의 미래가 가야 할 길을 막아서는 세력과는 분연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