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10월 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리는 ‘제5차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한다.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의 전자조달과 조달분야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이번 총회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아태지역 40여 개국 100여명의 정부 조달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행사다.
정 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지향하는 조달정책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조달청이 추진중인 신기술 적용 나라장터 전면 개편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등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달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달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조달청과 ADB는 조달제도·전자조달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서를 체결하고 아태 지역 국가의 전자조달 확산과 ADB 발주 입찰에 국내 조달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또한 필리핀 정부조달정책위원회와 캄보디아 재무부를 잇따라 방문해 조달분야 교류 협력 및 상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관간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동남아지역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늘리고 캄보디아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사업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조달협력 및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나라장터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 조달기업의 동남아 진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