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관계자가 청소하고 있다./연합뉴스관련포토 +8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 조모씨가 집에서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을 한 것으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일부 언론에는 제 딸아이가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라고 진술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며 “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하였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여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했다. 이어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현재 정 교수와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 교수는 “저는 현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