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노펙스, 印尼서 수도세 받는다

수방시 막여과 정수장 사업자에




시노펙스(025320)가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막여과 정수장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현지에서 수도세를 받는 기업이 됐다.

시노펙스는 수방시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과 관련하여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방시 수도국에서 진행한 이번 입찰 건은 노후화된 찌아씀 정수장에 대한 개선과 신규 설비의 증설을 통해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막여과 정수장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것이다.


시노펙스가 설립하게 될 정수장은 초당 100ℓ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BOT (Build - Operate - Transfer, 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노펙스는 1년간의 공사 기간을 포함하여 내달 10월부터 25년간 정수장의 운영을 맡게 된다. 이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수방시로 이전된다. 실제 수도세의 주체는 행정당국인 수방시 수도국이며, 시노펙스는 수도국으로부터 용수에 대한 대금을 지급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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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150만명의 수방시는 현재 16개의 정수장을 보유하고 있어 5곳씩 묶어서 일괄 개보수 및 증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방시 외 반둥바랏주, 중부자와주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 정수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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