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자생의료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3억 지원키로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

자생의료재단이 앞으로 3년 동안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 100명에게 매년 장학금(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총 3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하기로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7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박병모(오른쪽)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에게 향후 3년 동안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박병모(오른쪽)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에게 향후 3년 동안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장학생은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 중 소득수준·학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재단은 장학생이 국내 한의대에 입학할 경우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2월부터 사회공헌기금 3억원을 투입해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준식 재단 명예이사장(자생한방병원 및 재단 설립자)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후손·유가족의 학업과 생계지원에 써달라며 사재 1억원을 기탁했다. 신 명예이사장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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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명예이사장의 선친은 독립운동가인 청파 신현표 선생. 의사이자 한의사로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 무력 독립운동단체인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경 옥고를 치렀고 해방 이후 농어촌 의료봉사를 다니며 인술(仁術)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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