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주남강유등축제 오늘 팡파르...가을밤 빛의 향연에 빠져보세요

13일까지 진주성·남강 일원서

전통시장 130회 버스킹 공연

촉석루선 봉황·소싸움 등 첫 선

'100년 추억' 주제 다양한 행사




5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2019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남 진주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2019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의 축제 직접 참여 요소가 대폭 강화되고 축제구역이 확대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축제장에 한정됐던 관광객의 발걸음을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 중 전통시장, 혁신도시내 롯데몰 등 6개소에서 버스킹 공연(40개팀 130회)이 열린다. 축제장과 전통시장 사진·동영상콘테스트, 2만원 이상 소비고객 경품지급, 전통시장 입구 유등 및 1,300여개의 실크 축등 설치, 원도심 시가지 공연안내판 설치 등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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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트의 대형수상등은 아름다운 남강과 촉석루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봉황등과 소싸움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부강하고 태평성대한 진주의 미래 염원(봉황등)과 우리나라 소싸움의 발전지인 진주를 알리기 위해서다. 진주성 안에서는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100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모습과 건물, 뻥튀기, 교실, 기차 등과 같은 다양한 형상의 유등이 지역의 옛 모습을 추억하게 할 예정이다.

진주 특화산업인 실크산업의 부흥을 위해 실크소재 유등과 소망등도 첫 선을 보인다. 축제 기간 중 남강에 설치되는 부교는 4곳이다. 이중 3곳은 남강유등축제장에, 1곳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축제장에 1곳이다. 지난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축제장에서는 부교 통합권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는 이런 불편은 사라질 전망이다. 축제기간 중 매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진주성내 야외공연장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오픈스튜디오를 선보인다. 기존의 단순 관광 콘셉트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올해는 진주시 주요 관문 14개소 등 총 1만1,400면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교통 인력에 공무원, 봉사단체,경찰 등 8,5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가 무료화로 전환되고 141만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방문했지만 교통대란이 없었다”며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외지 관광객을 위한 임시 주차장 인프라 구축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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