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 양심 세력과 통합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시작해주기 부탁한다”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조국 사태보다 몇 배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기 위해서는 삭발, 단식 투쟁보다 높은 수위인 최고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15명이 독자 지도체제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한 지 하루 만이다. 김 의원은 유 의원과 같이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한국당에 복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좌파사회주의로 경제를 파멸로 몰아놓고 사법부 장악으로 나라를 망친 것이 베네수엘라”라며 “지금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탄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또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서는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