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탄핵은 헛소리”

“탄핵조사 추진 시프 위원장은 하류인생”

“WP는 가짜뉴스 넘어 부패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하원의 탄핵추진을 “헛소리(bullshit)”라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 성과가 없는 이 모든 탄핵은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며 “탄핵 추진이 주식시장과 퇴직연금의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 그것이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2020년 선거만을 염두에 두고 나라를 해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안 하는 민주당원들은 시간과 에너지를 헛소리에 낭비하지 말고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더 좋은 후보를 뽑아라. 그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훈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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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조사를 주도하는 시프 위원장을 “하류 인생”이라고 깎아내리며 “그를 반역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한 남용의혹을 집중 제기한 워싱턴포스트(WP)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다. 더는 가짜 뉴스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고 부패 뉴스라고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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