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사랑의 매’ 허용해온 영국에서도 자녀체벌 법으로 금지 추진

스코틀랜드, 英서 처음으로 체벌금지법안 3일 표결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으로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BBC가 전했다.


현재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영국 전체에서는 아동을 훈육하기 위해 ‘합당한’ 물리적 힘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BBC는 체벌 금지 법안이 오는 3일 오후 예정된 표결에서 스코틀랜드 의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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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은 당초 존 피니 녹색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보수당을 제외하고 녹색당과 국민당, 노동당, 자유민주당의 지지를 얻고 있다.

법안은 구체적으로 때리기, 차기, 흔들기, 할퀴기, 꼬집기, 머리 당기기, 아동을 불편한 자세로 두는 것, 강제로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행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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