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1조 6,216억원, 24.5% 감소한 603 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신장률은 1.0%(관리매출액 기준)로 8월까지 매출액은 나쁘지 않았으나 9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부진하며 당초 예상보다 탑라인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면세점 부문은 총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2,202억원, -18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다가올 4분기를 실적 개선의 변곡점”이라며 “1년 간 이어져오던 감익 추세가 종료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화점 기존점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유플렉스 리뉴얼이 종료되며, 고덕 그라시움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천호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면세점 부문에서도 지난해 4분기 오픈 준비 비용(55억원)과 초기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기저가 낮았기 때문에 큰 폭의 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