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하는 한화가 최고 명당으로 원효대교를 꼽았다.
5일 불꽃축제를 연출하는 한화 팀은 63빌딩, 한강, 원효대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불꽃 연출로 회자된 원효대교에서는 수면 위로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폭포 형상의 불꽃과 글자 불꽃, 싸이키 불꽃 등을 연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한번 터지면 세가지 효과가 나타나는 ‘천의 꽃’과 별동별이 떨어지는 느낌의 ‘유성 불꽃’도 올해 처음 대중에 공개된다.
불꽃축제는 이날 저녁 8시부터 40여분 동안 ‘가장 빛나는 날’(The Shining Day)이라는 주제에 맞춰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글자 ‘SHINING’을 표현한 불꽃과 함께 부서지는 별빛을 형상화한 은하수 불꽃 등 대형 불꽃이 공개된다.
2부에서는 원효대교 위로 물결치는 ‘나이아가라’ 불꽃, 3부는 한강 바지선 위에 다양한 색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마지막인 4부에서는 따스한 주황색 불꽃인 ‘오렌지 스트로브’(Orange Strobe)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음악으로는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넣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영화 ‘위대한 쇼맨’의 ‘네버 이너프’(Never Enough) 등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