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기·강원·인천 '일시이동중지명령' 내일 해제… 도축장은 이상 없을 경우 개장 가능

김현수 농림부 장관 상황점검 회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해 이동을 차단하는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해 이동을 차단하는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강원·인천 지역에 내려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이 내일 해제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오전 3시30분게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일시이동중지명령은 ASF가 처음 국내에서 발생한 지난달 17일부터 총 3차례 발령됐다. ASF가 확산되면서 중점관리지역에 한정해 발령했다가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거나 적용 시간을 48시간 더 연장하는 일이 잦았다. 지난 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소재 돼지 농장이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은 이동중지명령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령이 해제되면 전국의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 도매시장 등이 다시 가동된다. 다만 도축장의 경우엔 환경 시료 정밀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개장이 가능하다.

한편 ASF 확산으로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에 오른 돼지는 파주와 연천, 김포, 강화 등 지역에서 총 14만4,256마리다. 이 중 총 11만8,346마리의 살처분이 완료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3507원으로 전날 대비 8.0%, 1년 전 대비 10.3% 하락했다. 소매 가격(냉장 삼겹살)은 ㎏당 2만1510원으로 전날 대비 1.6% 내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3% 올랐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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