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CO&LIFE 세상을 바꾸는 우리]"지속가능한 소비" 동참하는 민간단체

소비자시민모임, 친환경 인증 전개

서울YWCA는 저탄소 농산물 유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한국부인회총본부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소비자단체들도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친환경 소비활동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대국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민간 소비자단체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비롯해 친환경 인증제품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보 제공, 과대포장 제품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나 건물에 ‘에너지위너상’을 수여해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제품 소비를, 제조·건설업체에는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유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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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도 무색 페트병 구매 캠페인 등 환경 보호를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색 페트병은 색소와 나일론, 철 등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는 유색 페트병에 비해 재활용이 쉬워 ‘친환경 페트병’이라 불린다. 서울YWCA는 지난 8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저탄소 농산물 체험단을 모집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나온 농축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해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가 투입된 농산물의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원과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 단체들도 눈에 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원과 협업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받는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 19편을 선정한 후 수상작들을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했다. 한국부인회총본부는 소비자원과 함께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친환경 수칙 홍보와 교육을 진행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NO’ 퍼포먼스를 펼치고, 사업자들에게는 사업장 방문을 통해 홍보 책자 등을 제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것이 부인회 측 설명이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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