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신남방 3개국과 양자 FTA 추진"

주형철 보좌관 "11월 목표"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6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D-50을 맞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6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D-50을 맞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가 내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3개국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50일 앞둔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미 한-아세안 FTA가 체결돼 있지만, 추가적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과 양자 FTA 체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말 특별정상회의 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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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앞서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베트남, 싱가포르와 양자 FTA를 체결한 바 있다. 필리핀 등 3개국과 추가로 FTA가 타결되면 우리 정부는 아세안 내 상위 5개 교역국과 모두 양자 FTA를 체결하게 된다. 주 보좌관은 “주요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국가들은 자유무역 질서가 강해져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FTA 확대 필요성을 거론했다.

주 보좌관은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경제협력을 증진할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정부는 신도시 건설,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에 스마트 시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에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아울러 한-아세안 기업들이 참여하는 ‘CE0 서밋’ 우리의 유망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 선보이는 ‘혁신성장 쇼케이스’ 한국과 아세안의 유니콘 기업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엑스포’가 함께 개최된다고 주 보좌관은 설명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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