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초동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촉구’ 집회를 두고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연대로 높은 시민의식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초동 검찰 개혁 촛불 집회에는 참석한 인파는 서초역 중심으로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부터 서초경찰서 1.1㎞ 구간 8개 차선,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 구간 10개 차선을 메웠다. 주최 측은 “숫자 싸움만 해서는 시민들이 모이는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검찰개혁을 거듭 명령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강조했다. 집회 강제 동원과 욕설, 폭력과 쓰레기가 없는 4無 집회였다는 점에서 한국당이 주최한 광화문 집회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검찰에도 거듭 요구한다”며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공무상 기밀 누설한 정치검사가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수사 의뢰한 피의사실유포, 공무상 기밀을 누설 건에 대해 즉시 수사 착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