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김지형(사진)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을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 위원회를 회사의 안전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했다.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로 구성해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현대제철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한다. 현재는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종합안전개선대책안’을 비롯해 각종 안전·환경 부문 정책수립에 대한 발전방향을 조언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위원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밀도 높은 안전·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 사안을 무난히 중재해왔고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번 위원장 위촉에도 그의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기업의 공공가치 기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