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국제상품시황]美 경기침체 우려에...WTI 3.75%↓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8.7달러(0.57%) 하락한 1,506.4달러에 마감했다. 주초 위험자산 상승세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한때 하락했으나 미국 제조업 지표 쇼크와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미국 실업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장기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 가격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배럴당 2.18달러(3.75%) 내린 55.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우디 원유 생산능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와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도 부분적으로 완화되며 내림세를 부추겼다. 또한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수요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관련기사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1달러(0.53%) 하락한 5,76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주 초반에는 상승했으나 중국 국경절 휴장으로 인해 LME 거래량이 부진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WTI 선물과 마찬가지로 하락 마감했다.

농산물 선물가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0.25센트(0.03%) 상승한 883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12월물은 0.75센트(0.2%) 상승한 371.5에 장을 끝냈으며 소맥 12월물은 3센트(0.62%) 상승한 487.25센트를 기록했다./NH선물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