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8일 한국콜마(16189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6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올해 3·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인 연결기준 매출액 3,717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너 이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지난 8월 직원 조회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수 성향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가 논란이 일었고, 이후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실적 반등을 위한 모멘텀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3분기부터 중국 법인에서 신규 수주를 받고 있으나 주가가 반등하려면 더 뚜렷한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