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송혜교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배우 송씨와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곳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우토로 마을 등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부족하지 않도록 다시 채우는 프로젝트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들이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동원된 곳이다.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및 유명 미술관·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