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내 최초 섬 지역에 교통혼잡 예측 시스템 구축

딥러닝 적용 관광객 규모도 분석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도교가 설치된 섬지역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교통혼잡과 관광객 규모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말까지 인천스마트시티㈜, 인천대학교 등과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무의대교 통행차량 차종 분석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지난 4월 무의대교가 개통된 무의도를 비롯해 옹진군 영흥도, 강화군 석모도·교동도 등이다.

이들 지역에 스마트 교통정보 시스템 딥러닝 기술이 도입되면 차량 통행량 뿐만 아니라 차종(버스·트럭·승용차·이륜차 등)의 분석이 가능해지고 관광객 규모와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상수도 등)의 확충 정보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범죄차량의 신속한 조회도 가능해 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위해 최근 인천스마트시티㈜로부터 ‘무의도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 고도화 계획’ 제안을 받아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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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자유구역청은 올해 4월 말 무의대교(연도교)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대책으로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유·무의지역 도로, 주차장 등 16개소에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3,000만 원을 투입해 도입한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으로 차량 통행량만 수집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마트시티에 이 사업을 맡겨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해 용유·무의지역 일대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하고 인천대와 인천스마트시티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확보한 자료 관리와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 딥러닝 기술 활용을 통한 통행 차량 차종 분석 시스템이 마련되면 옹진군 영흥도와 강화군 석모도와 교동도 등 다른 섬지역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민·관·산·학 협력으로 이 기술이 구축되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라며 “분석된 차종 통계자료를 활용해 주차 필요 대수나 수배 차량 신속 조회, 검색 지원, 주차 관리 등 행정기관 연계 정보 공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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